— 기업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절세 전략을 깊이 있게 정리한 실전 가이드 —
안녕하세요, 박병선 세무사입니다.
최근 뉴스에서 “2026년부터 법인세 구간별 세율이 1% 인상될 수 있다”는 소식, 접하셨나요? 많은 대표님들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에이, 세무사님. 고작 1% 오르는 건데 뭐 크게 달라지겠어요?”
하지만 실무 현장에서 결산을 해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세율 1% 인상은 단순히 세금 몇 푼 더 내는 문제가 아닙니다. 순이익의 5~10%가 증발할 수도 있고, 내년도 투자 계획이 틀어질 수도 있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결산 시즌인 3월이 되어서야 “세금이 왜 이렇게 많이 나왔냐”고 하소연하시면, 저도 도와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절세는 ‘세금을 낼 때’ 하는 것이 아니라, ‘해가 바뀌기 전’에 미리 판을 짜는 것입니다.
오늘은 법인세 인상 전, 우리 회사가 당장 점검해야 할 5가지 실전 전략을 짚어드립니다.
1️⃣ 임원 보수 vs 배당, ‘황금 비율’을 다시 맞춰야 할 때
법인세율이 오르면 법인 통장에 돈을 남겨두는 것(유보)에 대한 세금 비용이 비싸진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익을 밖으로 빼내는 전략을 수정해야 합니다.
- Check Point: 법인세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급여 처리(비용 인정)’의 절세 효과가 커집니다.
- Action: 대표님 급여를 무조건 올리라는 게 아닙니다. 대표님의 소득세 구간(종합소득세)과 인상될 법인세율을 저울질해서, 급여를 조금 더 높일지, 아니면 배당 시기를 조절할지 시뮬레이션을 돌려봐야 합니다.
- Tip: 작년과 똑같이 가져가고 계신다면, 지금 당장 정관과 보수 규정을 꺼내 보셔야 합니다.
2️⃣ ‘가지급금’, 이제는 정말 시한폭탄입니다
가지급금, 항상 골칫덩어리시죠? 법인세가 인상되면 이 고통은 배가 됩니다. 가지급금에 대해 법인이 물어야 하는 인정이자가 법인 수입으로 잡히는데, 여기에 붙는 세율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 Risk: 가산세 부담 증가 + 법인세 본세 증가 = 이중 타격
- Action: 2026년이 오기 전에 가지급금 상환 계획을 세우거나, 자사주 매입, 감자 등의 솔루션을 통해 규모를 줄여야 합니다. 지금 정리하지 않으면 내년에는 더 비싼 이자를 내며 세금을 내야 합니다.
3️⃣ 비용의 ‘타이밍’ 싸움 (선지급 vs 이연)
회계는 ‘귀속 시기’ 싸움입니다. 법인세율이 낮은 해에 이익을 많이 잡고, 세율이 높은 해에 비용을 많이 잡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물론, 개별 상황에 따라 반대가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 Check Point: 내년에 지출할 큰 비용(인테리어, 대수선, 고가 장비 구입 등)이 있다면?
- Action: 세율이 오르는 2026년에 비용을 떨어내어 과표를 낮추는 것이 유리할지, 아니면 올해 선집행하여 조기 비용처리를 할지 결산 전에 전문가와 상의해서 ‘지출 시기’를 조율하세요. 12월 31일이 지나면 이 기회는 사라집니다.
4️⃣ ‘세액공제’ 없는 법인세 신고는 기부나 다름없습니다
법인세율이 오르면 정부는 반대급부로 ‘투자’나 ‘고용’을 하는 기업에게 당근(세액공제)을 더 쥐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 Must Do:
- 고용 증대: 올해 직원을 채용했다면? (청년,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등)
- R&D: 기업부설연구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 Warning: “저희는 해당사항 없어요”라고 하시는 대표님들 장부를 뜯어보면, 놓치고 있는 공제 항목이 꼭 하나씩 나옵니다. 법인세가 오르는 만큼, 공제 항목은 현미경처럼 찾아내야 합니다.
5️⃣ 자산 취득과 리스, ‘명의’와 ‘시기’ 재설계
법인 명의 차량 리스나 고가의 기계 장치 구입을 고민 중이신가요? 단순히 “필요하니까 산다”가 아니라, “언제 사야 감가상각비를 가장 효율적으로 써먹을까?”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 Action: 2026년 법인세 인상분에 대응하기 위해, 감가상각 스케줄을 고려하여 자산 취득 시기를 내년 초로 잡을지, 연말로 잡을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는 향후 5년의 세금을 좌우합니다.
🎯 마무리: “걱정만 하지 마시고, 진단을 받으세요”
법인세 인상은 피할 수 없는 파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배를 정비한 선장은 파도를 타고 더 높이 올라갑니다.
2025년 결산이 끝나기 전,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 우리 회사의 컨디션에 딱 맞는 절세 전략, 박병선 세무사가 함께 고민해 드리겠습니다.



